공정위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조사' 속도…1분기 마무리할 듯

입력 2021-01-26 07:10  

공정위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조사' 속도…1분기 마무리할 듯

(세종=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이르면 오는 3월 마무리하고 뒤이어 제재 수준을 확정한다.
26일 정부 부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했다는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가의 지분이 많은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 2018년 7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웰스토리, 삼우종합건축사무소를 현장 조사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그룹의 부당지원에 관해 위법성을 따져보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삼성웰스토리는 매출액 1조9천768억6천만원 가운데 38.3%인 7천564억8천만원을 계열사 일감으로 올리는 등 내부거래 비중이 큰데 삼성그룹이 정상가격(시장가격)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 경제적 이득을 몰아줬다는 것이다.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지 2년 반의 시간이 흐른 만큼 이르면 1분기 안에 삼성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피심 기업의 의견을 받은 후, 전원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최종 제재 수준을 결정할 전망이다.
최근 공정위는 대기업 부당지원 관련 조사 및 제재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위는 주요 업무계획으로 급식·주류업종에서 발생하는 대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시정을 꼽았는데 급식업체인 삼성웰스토리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롯데지주의 자회사를 부당지원한 혐의에 관해서는 지난해 말 심사보고서를 보내고 안건을 상정했다.
행정안전부가 4월 공정위 기업집단국의 정규조직화 여부에 관해 평가하고 상반기께 그 결과를 공정위에 통보할 계획인 만큼 기업집단국의 사건 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 건은 조사 착수 후 2년 반가량 시간이 흘렀다"며 "현재 조사 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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