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근 한 달 만에 2천명대로 줄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15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764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하루 확진자가 줄어드는 월요일 기준으로 봐도, 이달 4일(3천322명), 11일(4천874명), 18일(4천924명)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만9천19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74명 늘어 누적 5천207명이 됐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0명 늘어 1천17명이 됐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東京都) 618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51명, 지바(千葉)현 291명, 오사카(大阪)부 273명 순으로 많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했고, 14일에는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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