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확진자 1억명…미주대륙은 사망자 100만명 넘겨(종합2보)

입력 2021-01-26 10:52   수정 2021-01-26 15:39

세계 코로나 확진자 1억명…미주대륙은 사망자 100만명 넘겨(종합2보)
총 확진자 9천만명 넘고 16일만에 또 1천만명↑…100명 중 1.3명 감염
누적 사망자 214만여명…절반이 미국·브라질 속한 미주서



(샌프란시스코·서울=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이재영 = 전 세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26일(한국시간) 1억명을 넘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억25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14만8천여명이다.
지난해 세계은행(WB)이 추계한 세계 인구가 76억7천353만3천여명인 것에 비춰보면 지구촌 인구의 1.3%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셈이다.

세계 누적 확진자 1억명 돌파는 지난 10일 9천만명을 넘긴 지 16일 만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는 지난해 11월 9일 5천만명을 넘긴 뒤 15일 안팎의 간격을 두고 1천만명씩 증가해왔다.
또 중국 우한(武漢)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2019년 12월 31일로부터는 약 1년 1개월 만에 누적 감염자가 1억명을 넘기게 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확진 2천585만3천여명·사망 43만9천여명)과 브라질(확진 887만여명·사망 21만7천여명)이 속한 미주대륙은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명대에 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에 따르면 미주대륙에선 현재까지 4천384만3천여명이 확진됐고, 이 중 100만9천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24시간 내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만9천명과 2천100명이었다.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은 성명에서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약 절반이 미주대륙에서 나왔다"라면서 미주대륙이 '거대한 집단사망'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는 확진자 1천67만7천여명(사망 15만3천여명)의 인도다.
4위는 러시아(확진 373만8천여명, 사망 6만9천여명)이고 이어 영국(확진 366만9천여명, 사망 9만8천여명), 프랑스(확진 305만7천여명, 사망 7만3천여명), 스페인(확진 263만7천여명, 사망 5만6천여명), 이탈리아(확진 247만5천여명, 사망 8만6천여명), 터키(확진 243만5천여명, 사망 2만5천여명), 독일(확진 215만4천여명, 사망 5만3천여명)이 그 뒤를 차례로 잇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 접종이 일부 국가에서 시작됐지만, 아직 접종 규모가 소수에 그쳐 확산세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는 전파력과 치명률 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롭게 등장해 전 세계로 퍼지면서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변이의 출현을 막기 위해서라도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자문단에 합류한 전염병 전문가 셀린 가운더 박사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수개월째 말해온 모든 것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운더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지게 놔둘수록 그것은 더 많이 변이하고,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아직 세계 누적 확진자가 1억명에 달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를 9천965만6천명, 누적 사망자 수를 213만8천여명으로 집계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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