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라질·포르투갈 등 22개국서 돌아온 자국민 호텔 격리

입력 2021-01-28 00:01  

영국, 브라질·포르투갈 등 22개국서 돌아온 자국민 호텔 격리
존슨 총리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영국 밖 여행 자제해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출현 우려에 따라 남미 국가로부터 돌아오는 자국민에 대해 시설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적색목록'(red list) 국가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 포르투갈, 남미 국가를 포함해 변이 바이러스 위험이 있는 22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다"면서 "이곳에서 돌아오는 영국인과 영국 거주자들은 호텔 등 정부가 제공하는 시설에서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바로 격리 시설로 옮겨지며,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이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일부 각료와 야당인 노동당은 모든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주장했지만, 변이 위험이 있는 국가로 대상을 제한키로 했다.
존슨 총리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영국 밖으로의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규정상 여행 목적으로 해외로 가는 것은 불법"이라며 "공항과 항구에서 출국 목적을 물을 것이며, 타당한 이유가 없으면 집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이같은 새로운 조치가 코로나19 변이가 영국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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