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헝가리에 최대 배터리 공장 짓는다…축구장 98개 부지(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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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9 18:48  

SK이노, 헝가리에 최대 배터리 공장 짓는다…축구장 98개 부지(종합3보)

SK이노, 헝가리에 최대 배터리 공장 짓는다…축구장 98개 부지(종합3보)

1조2천674억원 투자, 연산 30GWh 공장 신설…2024년 가동 목표

생산 목표 2025년 125GWh로 상향…"과감한 투자로 위기 대응"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김철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헝가리 이반차(Ivancsa)시에 역대 최대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 신설한다.

유럽 3공장에 해당하는 신설 공장의 생산 능력은 30GWh으로 글로벌 생산 기지 중 가장 크다. 투자 금액 역시 2028년까지 2조6천억원을 투입, 유럽 공장 중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유럽 신규 공장 투자를 위해 헝가리 자회사(SK Battery Hungary Kft)에 약 1조2천674억원을 출자한다고 29일 공시했다. 회사는 전날 이사회에서 이같은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이번 공장 신설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과감한 선투자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헝가리 이반차에 들어설 유럽 3공장의 생산 능력은 30GWh로 규모로, 헝가리 코마롬에 있는 1·2공장을 합친 것보다 1.5배 이상이다.

올해 3분기에 착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2조6천억원(22억9천만달러)을 투입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에 출자한 자금은 총 투자금액의 50%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반차시에 약 70만㎡(21만평) 부지를 확보했다. 축구장 면적으로 환산하면 98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2024년부터 본격 가동하면 전기차 43만대(1회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70kWh 용량 기준)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반차는 수도 부다페스트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역으로, 철도·도로 등 물류·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대도시와 인접해 인력 수급도 용이하다는 점에서 최종 입지로 낙점됐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정부와 협업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의 최고 경영진과 헝가리 정부 측이 이날 오후 화상으로 투자를 공식 결정하는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헝가리 씨야르트 피테르(Szijjarto Peter) 외교통상부장관, 몰너 터보 (Molnar Tibor) 이반차 시장, 이식 로베르트 (Esik Robert) 투자청장 등이 참석했고,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유럽 3공장 신설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 목표치를 ▲ 2023년 생산능력 85GW ▲ 2025년 125GWh 이상으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였던 2025년 100GW에서 더욱 상향한 것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서산공장(4.7GWh), 헝가리 1공장(7.5GWh)을 가동 중이다. 올해 추가로 중국 옌청과 혜주 공장을 20KWh 생산 규모로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또한 건설 중인 헝가리 2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1공장은 각각 9.8GWh 규모로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국 2공장(11.7GWh)도 2023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이번 헝가리 3공장까지 포함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공장은 6개로 늘어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욱 공격적인 수주로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석유·화학 사업이 부진함에 따라 지난해 연간 2조5천억원대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으나, 배터리 사업만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를 친환경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가장 부합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데다, LG에너지솔루션과 소송전 부담 등 불확실성 요인이 크지만 위기를 과감한 투자로 돌파하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550GWh로,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70조원 이상 수준이라고 공개하면서 "다임러, 현대차 등 기존 고객 외에 다양한 제조사들에 대한 신규 수주를 계속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준 총괄 사장은 "경영 상황이 어렵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완성하기 위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더욱 키우려는 결정"이라며 "이번 투자로 전 세계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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