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주식 자금 쓰려면 2월 9일 전에 팔아야

입력 2021-02-01 12:00  

설 연휴에 주식 자금 쓰려면 2월 9일 전에 팔아야
만기도래 대출 15일로 자동 연장…연체이자 없어
기은·산은·신보, 12.8조 특별 자금대출·보증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설 연휴(2월 11일∼14일)에 주식을 판 자금을 활용하려면 2월 9일 전에는 매도해야 한다.
설 연휴에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사 대출은 연체 이자 없이 2월 15일로 만기가 연장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영난에 처한 기업을 지원하려고 12조8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설 연휴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내놓으며 궁금한 사항을 문답으로 소개했다.



-- 설 명절 특별자금을 이용할 방법은.
▲ 정부는 2월 26일까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기업에 12조8천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 대출·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은행[024110]은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만기 연장이 아닌 신규 결제성 자금 대출이면 0.3%포인트 내에서 금리 인하 혜택도 있다. 산업은행도 운영자금 용도로 최대 0.9%포인트 내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전후 예상되는 자금 증가에 대응해 3조5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이달 26일까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해 최대 3억원까지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

-- 신용보증기금 보증과 관련해 2월 11∼14일 신규 보증이 필요하거나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
▲ 신용보증기금은 영업점을 통해 2월 11∼14일 보증거래 예정 고객에게 관련 내용을 사전 통지한다. 보증서 발급이 급히 필요한 기업은 일정을 앞당겨 조기 지원한다. 설 연휴에 보증 기한이 도래하는 기업은 사전 협의해 연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 설 연휴 중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언제 대출금을 갚아야 하나.
▲ 금융회사 대출(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과 주식 신용거래금액은 만기가 2월 15일로 자동 연장된다. 2월 15일에 상환하더라도 연체이자는 없다. 대출을 조기에 갚고자 하는 고객은 금융사와 협의해 2월 10일에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 명절 성수품 구매 대금 지원은 어떻게 받나.
▲ 미소금융을 통해 명절 성수품 구매 대금 100억원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상인회를 통해 상인에게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상인회별 2억원 이내이며, 점포당 1천만원(무등록 점포 500만원)이다. 금리는 4.5% 이내(평균 3.0%)로, 6월 30일까지 갚으면 된다.

-- 설 연휴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은 언제 찾을 수 있나.
▲ 금융사 예금은 2월 15일에 설 연휴 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서는 예금주의 요청이 있으면 연휴 직전 영업일(2월 10일)에도 찾을 수 있다.

-- 카드결제 대금 납부일은.
▲ 카드결제 대금은 대금 납부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영업일로 납부일이 연기된다. 연체 발생 없이 2월 15일에 고객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거나 고객이 직접 납부할 수 있다.


-- 중소 카드가맹점은 카드결제 대금을 언제 받을 수 있나.
▲ 중소 카드가맹점은 카드결제 대금을 최대 5일 단축해 받을 수 있다. 연 매출 5억∼30억원 이하의 37만개 중소가맹점이 대상이다. 카드 결제일이 2월 5∼7일인 가맹점은 대금 입금일이 2월 10일에서 2월 9일로 하루 단축된다. 2월 8일인 경우 2월 10일로 5일 줄어든다. 설 연휴 기간이면 2월 16일로 카드 입금일이 하루 단축된다.

-- 설 연휴에 어음, 수표, 전자결제수단 만기가 도래하면 언제 현금화할 수 있나.
▲ 현금화에 통상 1영업일이 필요해 2월 15일 이후 현금화가 가능하다. 설 연휴 기간 당사자 간 대면 거래인 약속(종이)어음, 당좌수표의 발행·배서는 할 수 있으나 전자적으로 발행되는 전자어음, 기업 간 전자결제수단 거래와 은행 창구를 통한 자기앞수표 발행 등의 거래는 할 수 없다.

-- 부동산 거래, 법인 간 대규모 자금 결제 또는 외화 송금이 필요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 부동산 거래 또는 법인 간 대규모 자금 결제 등 거액의 자금 거래가 필요한 고객은 거래 금융사와 협의를 통해 미리 자금을 확보하거나 인터넷 뱅킹의 이체 한도를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 설 연휴 중에는 영업점을 통한 환전·송금 거래가 어려워 외화 송금 거래 역시 미리 송금(거래)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 설 연휴에 퇴직연금 지급이 예정된 경우는.
▲ 2월 11일 전에 퇴직연금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운용상품 종류별로 지급 일정에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금융사에 문의하거나 퇴직연금 약관 등을 통해 지급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 주택연금 월 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지.
▲ 주택연금 지급일이 설 연휴 중에 속한 고객은 2월 10일에 월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 2월 11일 이전에 매도한 주식(ETF 포함), 채권 등에 대한 결제 대금은 언제 수령할 수 있나.
▲ 2월 11∼14일이 결제 대금 지급일인 경우 2월 15일로 대금 지급이 순연된다. 주식 자금은 매매일로부터 2영업일 후에 지급된다. 따라서 2월 9일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가 대금을 받는 날은 2월 11일이 아니라 2월 15일로 순연된다. 매매 대금 결제 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 금, 배출권은 2월 10일 매도하면 매매 대금을 2월 10일 당일 받을 수 있다.

-- 고향 방문길에 신권을 교환할 방법은.
▲ 설 연휴 중 농협·광주은행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들은 연휴 기간 고객들이 긴급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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