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차량 경적·냄비 두들기기…쿠데타 이후 첫 '항의'

입력 2021-02-03 00:13   수정 2021-02-03 11:01

미얀마서 차량 경적·냄비 두들기기…쿠데타 이후 첫 '항의'
'시민 불복종' 시민단체·병원 확산…공보부 "폭동·불안 조장 매체·개인에 경고"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쿠데타 발발 이틀째인 2일 저녁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인 양곤에서 쿠데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차량 경적과 냄비를 두들기는 소리 등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도 양곤 도심에서 오후 8시 정각에 쿠데타 항의 차원에서 각종 소음이 울려 퍼지고 있다면서 SNS에 관련 동영상을 올렸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동영상에 "양곤 도심의 시민들이 쿠데타에 항의하기 위해 냄비를 두들기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있다"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도 "이것이 우리가 불법적인 군부 쿠데타에 대항하는 방법이다. 양곤에서 쇠 냄비를 두들기고 차량 경적을 울린다"고 적었다.
전날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시민 항의가 벌어진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쿠데타로 구금된 아웅산 수치 고문이 전날 사전 성명을 통해 시민들에게 쿠데타를 거부하고 항의 시위를 벌이라고 촉구한 데 대한 호응으로 보인다.



앞서 미얀마 최대 활동가 단체 중 한 곳도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곤 청년 네트워크'라는 단체 대표자가 트위터에 "양곤 청년 네트워크는 (쿠데타에 대한) 즉각적 대응으로 시민 불복종을 선언하자"고 촉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대표자는 만달레이 지역 한 병원에서도 의사들이 방호복 등에 '독재 정부는 실패해야 한다'는 글귀를 적고 시민 불복종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얀마 공보부는 "폭동과 불안정을 조장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매체나 개인은 처벌받을 수 있다"며 경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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