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기아[000270]가 3일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로부터 4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란 보도에 급등으로 마감했다.
이날 기아는 전날보다 9.65%(8천600원) 뛰어오른 9만7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48% 오른 10만2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중이긴 하지만, 기아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기아와 애플이 이달 중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원 규모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는 한 언론 보도가 이날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도 호재로 작용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MA)은 이날 공개한 실적 자료를 통해 1월 판매량이 4만4천965대로 작년 동기보다 11.4%나 증가하며 1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086280](5.46%)와 현대차[005380](2.08%), 현대모비스[012330](3.89%)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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