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식품기업 크래프트하인즈가 땅콩 스낵 브랜드 '플랜터스'(Planters)를 매각하기 위해 식품회사 호멜(Hormel)과 협상 중이며 타결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저널은 플랜터스의 가치를 약 30억 달러로 평가하는 이번 거래의 협상이 결렬되지만 않으면 다음 주에라도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플랜터스는 1906년 2명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에 의해 출범해 주로 땅콩과 스낵 혼합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모자와 안경을 쓴 '미스터 피넛' 마스코트로 유명하다.
크래프트가 2015년 하인즈와 합병하기 전인 2000년 나비스코 브랜즈를 합병하면서 플랜터스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호멜은 스팸으로 유명한 미국의 식품 회사다.
크래프트하인즈는 플랜터스 이외에 지난해 9월 치즈 사업 부문을 프랑스 유제품 회사 락탈리에 32억달러를 받고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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