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미국에 코로나19 백신 사용 신청(종합2보)

입력 2021-02-05 15:42   수정 2021-02-05 15:43

존슨앤드존슨, 미국에 코로나19 백신 사용 신청(종합2보)
화이자·모더나 이어…1회 접종·2∼8도 보관 이점
세계 백신 접종국 67곳…1억1천900만 회분 보급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이광빈 기자 =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계열사인 얀센바이오테크가 최근 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유럽 당국에도 수주 안에 신청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성명에서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자마자 배포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또 몇몇 나라에도 신청을 낸 상태이며, 앞으로 몇주 안에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지난달 29일 자사 백신이 국제 임상시험에서 66%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힌 바 있다.
긴급 승인이 이뤄지면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사용 허가를 받게 된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1회만 접종하는 것으로, 영상 섭씨 2∼8도의 실온에서도 유통할 수 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오는 3월 백신 배포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달 언급한 바 있다.
한국이 들여오기로 한 백신 5종에도 포함돼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9월부터 8개국에서 총 4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예방효과는 화이자(95%), 모더나(94.1%)보다는 낮지만 충분히 강력하다는 게 미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다.
다만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남아공에서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사용 승인을 받으면 오는 6월까지 미국에 1억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 집계에 따르면 5일 현재 67개 국가에서 1억1천9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최근 하루 접종이 454만회분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3천670만회분의 접종이 이뤄졌다. 인구 100명당 11.2회분인 셈이다. 지난주 하루 평균 134만회가 투여됐다.
인구 100명 당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58.53회분인 이스라엘이다. 다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가 35.81, 영국이 16.46회분이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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