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사고·코로나 여파에 작년 영입이익 68% 감소(종합)

입력 2021-02-05 16:45  

롯데케미칼 사고·코로나 여파에 작년 영입이익 68% 감소(종합)
작년 이익 3천533억원…사고 복구 완료, 경기 회복세로 올해 반등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산공장 폭발사고 악재가 겹치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8%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대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올해는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천533억원으로 전년보다 6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2천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854억원으로 75.5%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1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4%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2천313억원과 972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258억원을 5.9%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 올레핀 사업 부문은 경제 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 확대, 제품 스프레드 강세 덕에 4분기 매출 1조3천473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거뒀다.
반면 아로마틱 사업 부문은 원료 가격 강세와 제품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3천907억원, 영업손실 55억원을 냈다.
첨단소재사업은 비대면 추세와 자동차 산업 회복세로 가전·모빌리티 소재 실적이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8천852억원, 영업이익은 82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도 4분기 매출 5천23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자회사 LC USA는 4분기 매출 1천61억원,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동이 정지됐던 설비가 정상화하고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하면서다.

롯데케미칼은 결산 현금 배당은 보통주 1주당 3천6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한다. 롯데그룹의 주주 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주주 권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는 세계 경제 회복 추세에 따라 경영 환경이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친환경 경영 계획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을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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