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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4개 상장사 배당금 30조…삼성전자 특별배당 위력

입력 2021-02-07 08:00  

작년 124개 상장사 배당금 30조…삼성전자 특별배당 위력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지난해 주요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이 60% 가까이 급증했다. 10조원대에 달하는 삼성전자[005930]의 특별배당 영향이 컸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2020사업연도 결산배당을 발표한 124개 상장사의 현금배당 합계(중간배당 포함)는 30조2천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의 2019년 배당금 합계(19조334억원)보다 11조2천100억원(58.90%) 증가한 규모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총 58조1천178억원으로 2019년(48조5천785억원)보다 19.64% 늘었다.
다만 124개 상장사 증가분(11조2천100억원)의 95% 이상을 삼성전자 배당금 증가분이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10조7천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특별배당을 한 까닭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약속에 따라 정규 배당 외 특별배당을 발표했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삼성전자 배당금은 20조3천381억원으로 2019년(9조6천192억원)보다 10조7천188억원, 111.43% 급증했다.
다른 기업 중에서는 LG화학[051910]이 두드러졌다. 작년 배당금이 전년(1천536억원)의 약 5배 이상인 7천784억원으로 부풀었다.
지난해 10월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에 개인투자자 등이 반발하자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을 현금배당하는 등 주주환원을 크게 강화하기로 약속했는데, 이번에 이 약속을 지켰다.
또 작년 화학경기 개선과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에 힘입어 순이익이 1조864억원으로 188.87% 급증한 것도 배당 확대에 일조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000660]는 순이익이 4조7천589억원으로 136.01% 늘었지만, 배당금은 8천3억원으로 17.00% 증가에 그쳤다.
LG전자[066570]도 순이익이 2조638억원으로 11배 이상 불어난 데 비해 배당금은 2천169억원으로 59.62% 늘어 배당금 증가율이 순이익에 크게 못 미쳤다.

◇ 주요 상장사 연간 배당 추이(단위 억원)
┌─────────┬───────┬──────┬──────┐
│ │2019년│ 2020년 │ 증가율 │
├─────────┼───────┼──────┼──────┤
│삼성전자 │96,192│ 203,381│ 111.43%│
├─────────┼───────┼──────┼──────┤
│SK하이닉스│ 6,840│ 8,003│ 17.00%│
├─────────┼───────┼──────┼──────┤
│현대차│10,535│ 7,855│ -25.44%│
├─────────┼───────┼──────┼──────┤
│LG화학│ 1,536│ 7,784│ 406.73%│
├─────────┼───────┼──────┼──────┤
│SK텔레콤 │ 7,301│ 7,151│ -2.06%│
├─────────┼───────┼──────┼──────┤
│KB금융│ 8,611│ 6,897│ -19.91%│
├─────────┼───────┼──────┼──────┤
│POSCO │ 8,012│ 6,203│ -22.58%│
├─────────┼───────┼──────┼──────┤
│KT&G │ 5,570│ 5,956│ 6.94%│
├─────────┼───────┼──────┼──────┤
│삼성생명 │ 4,759│ 4,489│ -5.66%│
├─────────┼───────┼──────┼──────┤
│기아차│ 4,611│ 4,009│ -13.04%│
└─────────┴───────┴──────┴──────┘
(자료=에프앤가이드)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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