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예멘 내전 지원 중단' 바이든 선언 환영…"실수 수정"

입력 2021-02-07 17:07  

이란, '예멘 내전 지원 중단' 바이든 선언 환영…"실수 수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이란 외무부는 지난 수년간에 걸친 예멘 내전을 끝내야 한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표를 환영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예멘 내전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입장이 이전의 실수를 수정하는 방향으로의 진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무부 대변인 사이드 하티브자데는 이날 "(미국의)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동맹군 지원 중단은 그것이 정치적 술책이 아니라면 과거의 실수를 수정하는 방향으로의 발걸음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후 첫 외교정책 연설에서 우방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예멘 내 군사 작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예멘 특사로 직업 외교관인 팀 린더킹을 임명했다.
사우디는 중동 지역 라이벌인 이란과 연계된 예멘의 후티 반군에 맞서 싸우는 예멘 정부를 지원해 왔으며, 미국은 사우디 주도 군사동맹을 지원해 왔다.
후티 반군은 2014년 말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을 등에 업고 내전을 일으켰다.
이에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걸프국가들과 연합군을 조직해 개입, 내전은 양 맹주 간 대리전으로 치달았다.
수년간에 걸친 내전으로 예멘에선 '지상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국제적 우려가 제기돼 왔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