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탄핵 거리두기…백악관 "바이든 탄핵심판 많이 안볼 것"

입력 2021-02-09 09:54  

바이든, 탄핵 거리두기…백악관 "바이든 탄핵심판 많이 안볼 것"
국립보건원·국방부 등 방문계획…"코로나19 부양안 통과 주력"
초반 국정운영 동력 떨어질라 우려…바이든도 "상원에 맡겨두자"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에 점점 더 거리를 두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상원의 탄핵심리 절차 돌입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심리절차를 지켜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그의 일정 및 의사를 볼 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미 취재진에게 말했듯이 이번 주 일정이 꽉 차 있고 우리는 그를 꽤 바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립보건원(NIH)과 국방부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의 신속한 의회 통과를 위해 민주당, 공화당 의원들과 직접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며 "탄핵의 속도와 진행을 의원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상원에 있지 않고 우리는 하원의 (탄핵 소추안) 진행이 끝났을 때 성명을 냈다"면서 "대통령은 상원이 절차를 끝낼 때 그렇게 하는(성명을 내는) 것을 고려하겠지만 이번 주에 언급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추진에 의회가 결정할 일이라며 거리를 두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해왔다.
9일 시작되는 탄핵심판에 정국의 초점이 집중되면 임기 초반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더구나 탄핵안의 상원 가결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키 대변인의 브리핑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권리들을 잃어야 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트럼프)는 와서 증언하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상원이 해결하도록 놔두자"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런 바이든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으로 연방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막는 투표와도 관련이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내란 선동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공화당의 반란표를 대거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은 대안으로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 공직 취임 금지 투표 추진을 검토 중이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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