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남중국해서 항모전단 공동작전…긴장 고조(종합)

입력 2021-02-09 16:01  

미 해군, 남중국해서 항모전단 공동작전…긴장 고조(종합)
루스벨트·니미츠 전단 훈련…"합법적 해역 사용 보장"
中 반발에도…존 매케인함 '항행의 자유' 작전 수일만에 항모전단 출격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 해군은 9일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 전단이 공동 작전을 수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 니미츠 항공모함 전단이 지휘·통제 및 상호 운용 능력을 함양하려는 목적으로 다층적 훈련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훈련은 지난해 7월 이후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처음 실시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제임스 커크 니미츠 항모 단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모든 국가가 향유하는 합법적 해역 사용을 보장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은 미 이지스 구축함인 존 매케인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존 매케인함은 지난 4일 중국 대륙과 대만 사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이어 5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 인근을 진입했다.
중국 군은 즉각 이를 '무단 난입'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중국은 국제분쟁해역인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은 한 국가가 과도한 권익을 주장한다고 판단되는 공역(空域)에 군 함정이나 항공기를 보내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해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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