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르웨이에 첫 B-1 폭격기 배치…"러시아 견제 강화"

입력 2021-02-09 16:05  

미국, 노르웨이에 첫 B-1 폭격기 배치…"러시아 견제 강화"
폭격기 4대·병력 200명 파견해 신속 대응력 높여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미국이 처음으로 노르웨이에 B-1 폭격기를 배치키로 했다.



이는 북극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위협에 동맹국을 보호하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고 미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텍사스 디예스 공군기지에서 B-1 폭격기 4대와 병력 200명을 노르웨이의 올란드 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후 3주 이내에 북해 지역의 러시아 북서부 영공에서 작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북해에서 작전은 주로 영국을 기점으로 실시했으나,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전개함에 따라 러시아의 위협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CNN이 복수의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미 공군 제프 해리지언 유럽·아프리카 사령관은 "대비태세를 갖추고 동맹국과 협력하는 것은 작전 성공을 위해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몇개월간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대응력을 보여주기 위해 B-52 폭격기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러한 폭격기 작전은 실제 수행하는 데 수주가 걸리기 때문에 노르웨이에 B-1 폭격기를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취임 후 러시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미·러 정상 간 통화에서도 최근 러시아발 대규모 해킹이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의혹 등을 놓고 의견 대립을 보였다.
aayy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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