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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교도소 수감자들,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 뮤비 제작

입력 2021-02-10 14:08  

러 교도소 수감자들,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 뮤비 제작
1분 45초 분량으로 유튜브 게시…"서구가 부러워한다" 홍보해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교도소 수감자들이 자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독려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다.
최근 '코로나19 안녕'이라는 1분 45초 분량의 독특한 뮤직비디오를 만든 주인공들은 시베리아 스베르들롭스크주(州) 니즈니타길시(市)에 위치한 12번 교도소 수감자들이다.



10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형집행국(교정당국)은 이 교도소 수감자인 알렉산드르 자예츠와 예브게니 쿠드린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지난 8일 자체 유튜브 계정에 게시했다.
교정당국은 이들이 작사·작곡 등 뮤직비디오의 전 과정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교정당국의 지원을 받아 이들이 제작한 뮤직비디오에는 스푸트니크 V 백신과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이 배경으로 쓰였다.
뮤직비디오는 백신 생산과정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보여준다.

[러시아 연방형집행국(교정당국) 유튜브]

두 수감자는 영상 사이사이에 등장, 빠른 비트의 랩을 서로 주고받는다.
이들이 작곡한 노래의 가사 1절에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했으며 러시아 과학자들이 이를 물리칠 백신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2절에서 이들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서구가 부러워한다고 홍보하면서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고 노래하기도 했다.
가사에는 "접종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스푸트니크 V가 코로나19로부터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감자들이 코로나19를 주제로 노래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스베르들롭스크주의 또다른 지역 교도소 수감자들이 코로나19 기간에 자가격리 준수를 촉구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다.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 2상 뒤 곧바로 승인을 받아 효능과 안전성 논란을 일으켰지만, 최근들어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국제 의학지인 랜싯이 앞서 2일 스푸트니크 V 백신의 면역 효과가 91.6%에 이르며, 60세 이상 고연령층에 대한 효과도 91.8%에 달한다는 3상 결과를 게재했기 때문이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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