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남부의 폭죽공장에서 현지시간 12일 오후 폭발 사고가 발생, 1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NDTV 등 현지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발은 남부 타밀나두주 비루두나가르 지구의 폭죽 생산 공장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NDTV에 "공장에서 화학 물질을 섞는 과정에서 마찰열이 발생했고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폭발로 지금까지 15명 이상이 숨지고 26명가량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인근 지역의 소방차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 가족에게 조의를 전하면서 "부상자들도 빨리 낫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인도에는 불법 건축물이 많은데다 작업 과정 등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흔해 폭우로 인한 건물 붕괴나 폭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9월에도 북부 펀자브주의 불법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발생, 23명 이상이 숨졌다.
지난달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화장장 내 쉼터 건물 지붕이 폭우로 내려앉으면서 2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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