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인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와 삼성에너지트랜지션펀드의 설정액이 새해 들어 총 1천억원(10일 기준 1천16억원)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는 스위스 픽테사의 픽테 클린에너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새해 들어 721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이하 10일 기준)이 21.2%, 1년 수익률이 47.6%에 이른다.
1월 출시한 삼성에너지트랜지션펀드는 BNP파리바자산운용의 에너지트랜지션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기술 및 효율화,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약 8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설정 후 29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김용광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그린산업 등 ESG 투자는 이미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됐다"며 "투자 시 무늬만 ESG인 '그린워싱(환경위장주의)' 기업이나 상품이 아닌지 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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