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르면 내주 한국서 생산된 AZ 백신 공급받을 듯

입력 2021-02-18 11:30  

대만, 이르면 내주 한국서 생산된 AZ 백신 공급받을 듯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만 도스(1도스=1회 접종분)가 이르면 내주 대만에 도착할 전망이다.

18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전날 이와 관련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백신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가 공급할 AZ 백신의 한국 (위탁생산) 업체가 생산 공장 관련 자료를 보내와 심사 단계"라고 밝혔다.
천 부장은 이어 백신이 대만에 도착하면 각 시와 현(縣)에서 보내져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된다고 덧붙였다.
좡런샹(莊人祥)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한국 업체에서 생산한 AZ 제품"이라고 말했다.
우슈메이(吳秀梅) 식약서장은 한국 백신 공장의 자료를 이미 받았다면서 "심사를 1주일 내로 마쳐 백신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Z 백신의 최대 장점은 냉장(2∼8도) 보관·유통이 가능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북부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 측도 이미 이런 소식을 접하고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언론은 코백스 퍼실리티가 대만에 공급할 예정인 476만 도스 중 초도 물량 20만 도스를 먼저 공급한 후 나머지 456만 도스는 올 하반기에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별계약으로 확보된 AZ 백신 1천만 도스, 모더나 백신 505만 도스는 올해 5~6월 사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38명, 사망자 9명이 각각 나왔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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