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준금리 3.5%로 또 인하…"경제 회복 위해"

입력 2021-02-18 18:11  

인도네시아 기준금리 3.5%로 또 인하…"경제 회복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작년에 0.25%p씩 다섯 차례 인하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8일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3.7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정책 회의를 통해 새해들어 첫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작년에 0.25%포인트씩 총 다섯 차례 금리를 인하했고, 새해들어 이날 또 다시 금리를 내렸다.
3.50%의 기준 금리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2016년 8월부터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기준으로 삼은 이후 최저치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는 물가상승률이 낮고, 루피아 환율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20년 4분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저조했기에 이전 4.8∼5.8%에서 4.3∼5.3%로 낮춘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5%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코로나 사태 충격으로 -2.07%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이 후퇴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작년 9월 기준 가구당 월소득이 17만5천원 미만인 빈곤층 인구가 2천755만명(인구 대비 10.19%)으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0% 선을 다시 넘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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