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공업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출시…스마트폰·자동차에 사용

KCC, 공업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출시…스마트폰·자동차에 사용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KCC[002380]는 공업용 항바이러스 페인트인 '바이오 도료' 4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KCC는 지난해 12월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인 '숲으로 바이오'를 출시한 데 이어 공업용 페인트도 출시하며 항바이러스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바이오 도료는 코레탄바이오, 플라바이오, 가루바이오, 코일바이오 등 4종으로 도장 면에 붙은 바이러스가 6시간 안에 99% 이상 사멸되는 효과가 있다.
코레탄 바이오는 자동차, 생필품, 완구 등에 사용되는 일반 공업용 페인트다. 플라바이오는 플라스틱 소재에 칠하는 페인트로 스마트폰과 액세서리류, 태블릿 PC 등 각종 IT기기에 적용된다.
가루 형태의 페인트인 가루바이오는 ATM, 헬스기구, 철제 기구 등에 사용되며, 코일바이오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에 들어가는 강판을 코팅하거나 건축자재용으로 활용된다.
KC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외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업용 바이오 도료가 생활용품을 비롯해 전자기기, 구조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최근 항바이러스, 항균 기능을 가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바이오 도료 제품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공업용 도료인 만큼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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