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공군참모총장 "2024년까지 F-15EX·라팔전투기 도입"

입력 2021-02-19 19:38  

인니 공군참모총장 "2024년까지 F-15EX·라팔전투기 도입"
KF-X 개발 분담금 6천44억원 연체·잠수함 2차 사업 미이행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다양한 현대식 방위장비를 갖출 계힉이며 이 중에는 F-15EX와 라팔전투기가 포함돼 있다고 인도네시아 공군참모총장이 19일 밝혔다.



파자르 프라세티오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위장비 중에는 F-15EX, 라팔, 레이더 GCI4,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급유기, C-130J(슈퍼허큘리스 수송기), 중고도 장거리무인기(MALE UAV) 등이 있다"고 밝혔다.
파자르 참모총장은 전날 열린 군 연례 수뇌부 회의에서 같은 내용의 전력 증강 계획을 공개했다고 일간 콤파스, CNBC인도네시아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모든 정부 예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신규 방위장비 도입 예산을 얼마나 확보했고, 언제 투입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F-15EX 전투기는 미국 보잉사의 F-15 계열 전투기 중 최첨단 기종으로, 동급 다른 어떤 전투기보다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길이 6.1m의 초음속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다.
라팔 전투기는 프랑스 다소사가 생산하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취임 이후 계속 구매설이 나온 전투기다.
프라보워 장관은 작년 10월 미국과 오스트리아, 프랑스를 연달아 방문해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방위장비 구매를 논의했다.
지난주에는 프랑스 다소사 관계자들이 자카르타를 방문해 라팔 구매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군이 이번주 연례 지도부 회의에 맞춰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F-15EX 전투기 15대, 라팔전투기 36대를 구매할 계획이고, 이 가운데 F-15EX 6대는 내년까지 인도받기를 희망한다.
록히드마틴의 수송기 C-130J은 15대, 에어버스의 공중급유기 A330 MRTT는 2대 도입으로 계획됐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방위사업 협력에서 전투기와 잠수함 모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차세대 전투기(KF-X/IF-X) 공동개발 분담금 6천44억원을 연체 중이고, 작년 3월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돼 있던 기술진 114명을 본국으로 철수시킨뒤 인력 파견이 없는 상태다,
또,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에 2차로 주문한 잠수함 3척과 관련해서도 계약금 납입 등 아무런 이행을 하지 않고 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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