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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부지역 신규확진 중 변이 비율 50%…"젊은층 중증환자↑"

입력 2021-02-20 23:48  

독일 일부지역 신규확진 중 변이 비율 50%…"젊은층 중증환자↑"
덴마크, 독일 플렌스부르크서 변이 급확산하자 국경 13곳 폐쇄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 내 일부 지역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중 절반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는 중증 환자들 중 젊은 층이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는 독일과 접경지역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급확산하자 독일과 국경을 일부 폐쇄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타게스슈피겔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B117이 가장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플렌스부르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이 50%에 달한다.
플렌스부르크는 이날부터 봉쇄 조처를 극도로 강화했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외출을 금지하고, 같은 가구 외에는 철저히 접촉금지령을 내렸다. 학교 문도 닫힌 채로 유지하기로 했다.
플렌스부르크 당국은 봉쇄조처가 지켜지는지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는 한편, 위반 시 거액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비율이 47%까지 치솟은 덴마크는 독일 플렌스부르크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경로 13곳을 봉쇄했다.
독일 북부 하노버와 뒤셀도르프에도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이 40%에 육박했다.
이는 독일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중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비율 22%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B117 감염자 비율은 지난 17일 기준 22%를 넘어섰다.
불과 2주 전인 지난 5일 이 비율이 5.8%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독일내 변이바이러스 급확산지역의 병원에는 중증환자 중 젊은층의 비율이 늘고 있다.
플렌스부르크 성 프란치스쿠스 병원 대변인은 타게스슈피겔에 "코로나19로 치료받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뚜렷하게 젊어졌다"면서 "지병이 없어도 더 자주 중증으로 악화하는 환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하우케 야가우 하노버 지역 의장도 "지난 몇 달간보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들의 나이대가 뚜렷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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