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 백신 접종전 스타트…총리도 의료센터 찾아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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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21 15:06   수정 2021-02-21 15:47

호주 코로나 백신 접종전 스타트…총리도 의료센터 찾아 접종

호주 코로나 백신 접종전 스타트…총리도 의료센터 찾아 접종

1호 접종자는 84살 여성…3월까지 400만명 접종 목표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1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캐슬 힐에 있는 의료센터를 방문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1차로 접종했다.

모리슨 총리가 직접 의료센터를 방문해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한 것은 백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호주 정부는 설명했다.

백신을 맞고 의료센터를 나온 모리슨 총리는 "오늘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이 안전하고, 중요하고, 일선에 있는 고위험군에 먼저 제공돼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부터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서 "이것은 거대한 '게임 체인지'(흐름이나 결과의 판도를 뒤바꿔 놓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1호 접종자는 84살 할머니인 제인 맬리시액이다.

호주 정부는 3월까지 최대 400만 명이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일선 의료진과 요양시설·장애인시설 종사자 등이다.

다음 차례로 코로나19에 취약한 70세 이상 고연령층, 55세 이상 호주 원주민, 응급구조대원 등이 소매를 걷는다.

일반 국민은 10월 말까지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 1단계를 시작하게 되면서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어떻게 조정할지 검토하고 있다. 국경봉쇄와 통행금지 등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제한조치를 시행해온 주정부들도 마찬가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는 코로나19에 잘 대응한 국가로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호주에서는 최근 이틀 동안 코로나19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천926명이며, 이 중 909명이 숨졌다.

한편 전날 멜버른 등 도시에는 수천 명이 모여 반(反) 백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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