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9% 하락 반전 마감…"금리상승 부담"(종합)

입력 2021-02-22 15:54   수정 2021-02-22 15:58

코스피 0.9% 하락 반전 마감…"금리상승 부담"(종합)
대형 성장주 약세…보험주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스피가 22일 하락하며 3,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차전지·인터넷·게임 등 증시 강세를 견인했던 대형 성장주들의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수출 호조 소식에 전장보다 6.41포인트(0.21%) 오른 3,114.03으로 시작해 오전 장중 3,140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통관기준 이달 1∼2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채권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된 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1.39%까지 올라 1.4%에 육박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시장 급등락 원인으로 금리 상승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금리 등락보다 금리 변수 자체가 시장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10억원, 기관은 4천58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7천48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단을 받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생명[032830](4.64%), 고려아연[010130](3.63%), 삼성화재[000810](2.64%), SK하이닉스[000660](2.63%), 롯데케미칼[011170](2.37%) 등이 2%대 올랐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6.62%), SK이노베이션[096770](-4.0%), 삼성SDI[006400](-4.03%), NAVER[035420](-2.89%) 등 2차전지·인터넷 업종 대표 성장주는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보험(4.23%)이 시장금리 상승의 수혜 업종으로 꼽히며 강세로 마쳤다.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철강·금속(2.19%)도 강세였다.
인터넷 기업이 포함된 서비스업(-2.45%)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8억1천606만주, 거래대금은 17조9천932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336개, 하락 종목은 510개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6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2p(1.12%) 내린 954.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5%) 오른 965.55에 개장해 개장 초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천9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3억원, 기관은 90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이치엘비[028300](1.60%), 리노공업[058470](1.18%)이 상승했다. 씨젠[096530](-9.20%)은 낙폭이 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6억8천909만주, 거래대금은 12조8천733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4.5원 오른 1,110.4원에 장을 마쳤다.

<YNAPHOTO path='PCM20201102000212990_P2.gif' id='PCM20201102000212990' title='코스피 하락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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