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배우 드파르디외, 여배우 강간 혐의로 기소

입력 2021-02-24 03:41   수정 2021-02-24 11:17

프랑스 국민배우 드파르디외, 여배우 강간 혐의로 기소
"2018년 20대 배우 두차례 성폭행"…본인은 혐의 부인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칸 영화제, 세자르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던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2)가 강간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드파르디외는 지난 2018년 8월 파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자 배우를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사법당국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2019년 6월 예비조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여름 재수사를 결정했고 같은 해 12월 그를 기소했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BFM 방송은 드파르디외가 구속되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드파르디외는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와 1991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드파르디외는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증세 정책에 반발해 2013년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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