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하루 확진 1천명 안팎…긴급사태 일부 해제

입력 2021-02-27 08:21  

일본 코로나 하루 확진 1천명 안팎…긴급사태 일부 해제
내달 1일부터 10개 광역지자체 중 6개 지역 긴급사태 풀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근 일주일 1천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56명이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만1천221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최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20일 1천233명, 21일 1천32명, 22일 740명, 23일 1천82명, 24일 921명, 25일 1천76명이다.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되기 시작한 지난달 초·중순 하루 최대 7천명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줄었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80명 늘어 누적 7천839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된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6개 지역은 다음 달 1일부터 발령을 해제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해제 대상은 오사카(大阪)부, 교토부(京都府),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기후(岐阜)현, 아이치(愛知)현이다.
반면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는 긴급사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당초 긴급사태 발령 시한인 다음 달 7일에 해제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목표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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