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칸소 고교서 총격…남학생이 동급생 겨눠 중태

입력 2021-03-02 11:31  

미국 아칸소 고교서 총격…남학생이 동급생 겨눠 중태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아칸소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0대 학생이 동급생을 총으로 쏴 중태에 빠트렸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미 아칸소주 파인블러프시에 있는 왓슨 채플 고등학교의 복도에서 15세 남학생이 다른 남학생에게 총격을 가했다.
당시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교실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역시 15세 남학생인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인근에서 추적견에 발견돼 청소년 구금 시설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건의 명확한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특정 학생을 노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은 겨울 한파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은 지 수 주 만에 다시 등교 수업을 재개한 첫날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학교는 다시 폐쇄됐다.
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피해 학생이 위중한 상태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u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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