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사업 가속화…광저우서 해외 첫 생산기지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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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2 11:39  

현대차그룹 수소사업 가속화…광저우서 해외 첫 생산기지 기공식

현대차그룹 수소사업 가속화…광저우서 해외 첫 생산기지 기공식

법인명은 HTWO 광저우…정의선 "클린 모빌리티 혁신 선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그룹이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건립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위에슈국제회의센터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HTWO 광저우'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행사장에는 리시(李希) 광둥성 서기와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장, 홍성욱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기공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수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내 다양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클린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양국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깨끗한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더 나은 미래와 기회를 누리고, 친환경 사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건설하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이다. '수소 굴기(우뚝 섬)'를 내세우는 중국 내에 최초로 세워지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현대차[005380]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가 법인명에 처음 적용됐다.

100% 현대차그룹 지분인 HTWO 광저우는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광저우개발구에 건립된다. 20만7천㎡ 규모의 부지에 연료전지시스템공장과 혁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생산 목표는 총 6천500기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중국 시장 상황과 중앙 정부 정책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 설립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HTWO 광저우 건설을 계기로 수소전기 승용차, 수소전기 상용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통해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주요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트램, 선박, 발전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다각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중국은 2035년 세계 최대의 수소전기차 시장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광둥성이 추진 중인 여러 수소산업 육성 시범사업에 참여, 현지 법인 설립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판매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싱루이 성장은 "광둥성은 자동차, 에너지를 포함한 20개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인프라를 가속화하고 수소활용을 높이는 등 수소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미국, 중국, 유럽을 수소사업 4대 주요 거점으로 삼고 각국 정부,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수소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내년이면 충북 충주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공장의 두번째 공장 건설이 완료돼 국내 생산능력이 총 4만기로 늘어난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만 50만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재작년 스위스 수소에너지기업 H2 에너지와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를 출범, 2025년까지 1천600대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이네오스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이네오스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에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하기로 했다. 스웨덴의 정밀 코팅 분야 특화기업 임팩트 코팅스와는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또 올해 초 에어 리퀴드, 블룸 에너지, 린데, 쉘 등 글로벌 대표 기업 10곳과 수소 연합체 '하이드로젠 포워드'를 결성해 미국 수소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산업 정책 협력에 전방위로 힘쓰기로 했다. 작년 2월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혁신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신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춘 퍼스트 무버로서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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