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맹간 관계강화 전념…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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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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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맹간 관계강화 전념…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 없어"

미 "동맹간 관계강화 전념…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 없어"

성김 국무부 차관보대행 '美日안보' 세미나서 강조…"한미일, 北도전에 협력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변덕근 특파원 =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3일(현지시간) 한미일 협력을 언급하면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차관보 대행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의 미일 안보 화상 세미나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우리의 동맹 관계뿐 아니라 그들 사이의 관계 강화에도 전념하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동맹과 협력의 중요성을 외교의 중심에 두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핵심 동맹인 한국과 일본 간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이는 한일 양국이 역사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빚는 상황이 동맹을 토대로 한 미국의 동북아 전략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기존 인식을 재차 드러낸 것으로,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에둘러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이 지역에서 한국, 일본보다 더 중요한 동맹은 없다'라거나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우려된다'는 등 한미일 간의 빈틈 없는 조율의 중요성을 부각해왔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며 대일 유화 메시지를 던졌고,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김 차관보 대행은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는 대유행 대응과 기후변화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며, 북한의 도전에 대한 3국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바이든 정부의 첫 한미일 3자 협의 사실을 상기한 뒤 "공동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를 논의했다"며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지속적인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자유 수호와 보편적 가치 옹호, 법치 존중 등에 토대한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자들이 우리의 번영과 안보, 민주적 가치에 제기하는 도전을 직접 떠맡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중국과 경쟁할 것이라고도 했다.

honeybee@yna.co.kr, b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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