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1천만달러를 들여 오스트리아의 제조시설을 개조해 큐어백 백신에 필요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등 구성 물질을 생산하기로 했다.
큐어백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과 같이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활용하고 있다.
큐어백은 지난해 12월 3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가 다음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유럽연합(EU)에 사용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큐어백은 올해 중 백신 3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고 EU 국가들과는 4억500만회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는 올해 큐어백 백신 5천만회분, 내년에는 2억회분에 필요한 백신 구성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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