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여성으로 산다는 것…아이폰 카메라로 담은 '자매애'

입력 2021-03-06 10:00  

[위클리 스마트] 여성으로 산다는 것…아이폰 카메라로 담은 '자매애'
애플,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작품 공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미국, 홍콩,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여성 사진가가 아이폰12 시리즈를 활용해 젠더 의식을 담은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여성 사진가들의 사진 작품을 소개해 본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바네사 샬롯은 흑백 사진으로 보편적 인간 경험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는 "여성 사진가로서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여성 가장들에 대해, 그리고 어려운 시기에 이들이 어떻게 가족의 유대를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항상 생각한다"며 흑인 가족 내 할머니를 주목하는 사진을 냈다.
그는 "역사적으로 흑인 가족 내에서 할머니는 근본적인 구성 요소이자 주춧돌의 역할을 한다"며 "여성이 나이 들수록 공적인 영역에서 눈에 띄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 들어가는 여성들은 여전히 자신의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받는다"고 덧붙였다.
바네사 샬롯은 촬영에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사용했다.



마이애미 기반의 인물 사진가 셀리아 D. 루나는 다양한 문화와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다.
그는 아이폰12로 촬영한 이번 작품에 대해 "자매애를 보여주고 여성을 어머니 지구만큼 위대한 존재로 그리고 싶었다. 대부분의 여성은 아이를 가지면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좀 더 관심을 두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바네사 웡의 작품은 흑백 야간 사진과 스포츠 사진에 특화됐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내 작업은 흔히 색채를 통해 따뜻함, 분위기, 감정을 전달하는 전형적인 여성성으로부터 거리를 둔다"며 "나는 성별을 초월해 밤의 생물이 된다. 최소한의 빛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미지의 구성 요소들이 칠흑에 삼켜지도록 둠으로써 규범에 저항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촬영에 아이폰12 미니를 사용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치아라 미렐리는 작품을 통해 '프로페셔널리즘과 사진 이미지에 대한 취향에는 성별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는 스포츠라고 하면 축구 등의 팬을 몰고 다니는 팀 스포츠를 연상하지만, 스포츠는 그보다 훨씬 다양하다"며 소년들이 대부분인 스케이트 램프에서 점프와 묘기를 겨루는 여성 롤러 스케이터와 스케이터보더의 모습을 담았다.
촬영에 쓰인 기종은 아이폰12 프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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