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불안에도 美고용 호조 상승 출발

입력 2021-03-05 23:50  

뉴욕증시, 금리 불안에도 美고용 호조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5일 미국의 2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75포인트(0.68%) 상승한 31,133.8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37포인트(0.51%) 오른 3,787.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5포인트(+0.1%) 상승한 12,735.92에 거래됐다.
시장은 고용 등 주요 지표와 미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했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9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21만 명 증가보다 많았다. 지난 1월 고용도 4만9천 명 증가가 16만6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도 6.2%로 전월 6.3%에서 하락했다. 시장 예상 6.3%보다도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부진했던 레저 및 접객 분야 고용이 35만 명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감염 둔화에 따른 경제 재개가 고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다만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며 일시적으로 1.6%도 넘어선 영향을 받았다. 양호한 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키우는 만큼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인도 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후 1.6% 아래로 다시 내리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증시도 강세로 돌아섰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금리는 또 한 차례 레벨을 높였다.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의 불안감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장 초반에도 나스닥 지수는 다른 지수에 비해 여전히 불안정하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상무부는 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9% 늘어난 68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676억 달러보다 많았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동향 등에 따른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너스톤 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는 "약간의 투매와 불안정한 주간 이후에도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자들은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으며, 다소 혼란스러운 움직임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8% 올랐다.
국제유가는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6% 오른 65.76달러에, 브렌트유는 3.21% 급등한 68.8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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