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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브라질 코로나 상황 경고…"중남미 전체에 악영향 우려"

입력 2021-03-06 09:05  

WHO, 브라질 코로나 상황 경고…"중남미 전체에 악영향 우려"
신규 확진 사흘째 7만명대…하루 사망 1천800명으로 두번째 많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중남미 지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브라질 정부에 코로나19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대응 조치를 촉구하면서 확진자·사망자 급증세가 중남미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상황은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면서 "브라질은 공격적인 공공보건 조치를 시행해야 하며 동시에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브라질이 코로나 상황을 모든 인접국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는 브라질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5천495명 많은 1천86만9천22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사흘 연속 7만 명을 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800명 많은 26만2천770명이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지난 3일의 1천910명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브라질의 주요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사망자는 1천423명으로 나와 44일째 하루 평균 사망자가 1천 명을 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1주일 단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달 27일(1천180명)부터 이날까지 7차례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지역별로 봉쇄가 강화되고 있다.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 정부들은 야간 주민 이동 통제와 상가 영업 금지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진 지역에서는 야외병동이 다시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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