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최신원 배임·횡령 혐의액 1천335억원…적법 조치할 것"

입력 2021-03-08 14:54  

SKC "최신원 배임·횡령 혐의액 1천335억원…적법 조치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C[011790]는 최근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SKC 관련 혐의액이 1천335억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SKC는 검찰 공소장에 기재된 최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상 SKC 관련 배임 혐의 금액이 1천236억원, 횡령 혐의 금액이 99억원이라고 밝혔다.
SKC는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해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SKC와 SK네트웍스, SK텔레시스 등 자신이 운영하는 6개 회사에서 2천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최신원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최 회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회장을 맡았으며, 2016년부터는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5일 최신원 회장의 구속기소와 관련해 SKC에 매매거래정지 조처를 내렸다. 거래소는 SKC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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