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박스터, 모더나 백신 생산 지원…"올해 6천만~9천만회분"

입력 2021-03-09 11:42  

미 박스터, 모더나 백신 생산 지원…"올해 6천만~9천만회분"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 인근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의약품·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박스터'(Baxter International)가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Moderna)와 생산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박스터는 올 한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6천만~9천만 회 접종 분량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박스터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문인 '바이오파마 솔루션'(BioPharma Solutions)이 백신 제조의 마지막 단계인 무균 충전 및 마감(Fill and finish) 공정과 포장 책임을 맡게 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과정은 인디애나주 블루밍튼에 위치한 바이오파마 솔루션의 설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바이오파마 솔루션 담당 마리 킬리 부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려는 과정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경험을 쌓았다"면서 "우리의 전문적인 백신 제조 역량을 모더나에 제공, 백신 공급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Pfizer),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제품과 함께 미국에서 승인된 3종의 코로나19 백신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백신과 다르다. 인체에 약하거나 비활성화된 세균을 주입하는 대신 유전물질인 mRNA를 상완 근육에 주사한다.
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항체 생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만드는 방법을 우리 몸에 가르쳐 실제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도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한다"고 전했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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