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간호대생 22% 남성,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 필요"

입력 2021-03-09 15:37  

간협 "간호대생 22% 남성,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 필요"
"남자 간호대생 증가 불구 입대 문제 여전한 걸림돌"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간호협회(간협)가 간호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들이 의료취약지에서 병역 의무를 할 수 있게 하는 공중보건간호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협은 9일 간호대에 재학 중인 남학생과 간호사 국시에 합격하는 남성이 많이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군대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협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간호대에 재학 중인 남학생은 2만4천58명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한다.
간호사 국시에 합격하는 남성의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1996년 19명에 불과했던 남성 간호사 합격자는 2000년에는 45명으로 늘어났고 2009년 619명, 2019년에는 2천843명으로 급증했다. 2019년 간호사 국시에 합격한 8명 중 1명은 남자였다.
남자 간호사는 국내에서 1962년 처음으로 배출된 뒤 2019년까지 모두 1만7천863명에 이른다. 전체 간호사 면허자의 4.3% 정도다.
간협은 간호대에 재학하는 남학생들의 경우 군에 입대해야 하는 상황 등으로 실습과 경력 단절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협은 "병역 의무가 있는 남자 간호사가 의료취약지역에 배치돼 의무 복무를 하게 하는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며 "남자 간호사가 병역 의무로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 업무를 맡게 되면 지역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양질의 간호사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평시에는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위기 시에는 감염병 중환자를 치료함으로써 공공의료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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