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동일본대지진 희생자 애도…조만간 피해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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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10 15:25  

강창일 "동일본대지진 희생자 애도…조만간 피해지 방문"

강창일 "동일본대지진 희생자 애도…조만간 피해지 방문"

대사관 고위 관계자 "한일, 협상 테이블 앉으면 좋은 결론 나올 것"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대사는 10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과 유족께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도쿄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내일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발생 후 우리 정부는 신속 대응팀을 급파했고,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는 등 진심 어린 지원을 했다"며 "양국은 여전히 가깝고 소중한 이웃이며 이웃의 아픔은 곧 우리의 아픔"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사는 "대사관 차원에서는 당시 희생된 분들과 국민의 아픔을 기억하고 나누고자 한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대사관 직원과 함께 이른 시일 내에 현지를 방문하겠다. 원래 오늘 방문하려고 했는데 긴급사태 연장 때문에 연기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22일 부임한 강 대사는 2주 자가격리 후 지난달 12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면담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와 면담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의 면담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강 대사는 "현지에 와서 보니 생각보다 분위기가 차가운 것 같다"면서 "최악의 상태라는 것을 한국에선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그것을 피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주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3·1절 기념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려고 하며 일본과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일본 정부가 우리의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화답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도쿄올림픽과 포스트 코로나 국제질서 준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등 한일 양국이 협력해야 할 사안이 너무도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일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국내 정치권 일각에서 일본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일 혹은 친일이라는 "프레임 자체를 저는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반일주의자가 결코 아니다"며 "일본에선 문 대통령을 반일주의자로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선 (징용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한국 외교부, 청와대가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좋은 결론이 나올 것이다.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도 하나의 방안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며 "피해 당사자가 말씀하셨기 때문에 (정부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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