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1천488건은 영국발…남아공발은 61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캘리포니아-뉴욕·브라질 등에서 발생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4만 건 넘게 확인됐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76개 주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4만1천488건이 확인됐으며, 9개 주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61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캘리포니아-뉴욕발 변이 바이러스와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각각 2건과 1건씩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코자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진에게 더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지키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 외에는 빠르게 퍼지는 변이 바이러스와 싸울 방법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터키는 1월 14일부터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 8일 기준 전체 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는 1천만 명 이상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전날 기준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천556명, 누적 확진자 수는 282만1천94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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