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J&J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4번째 백신 확보(종합2보)

입력 2021-03-12 00:55   수정 2021-03-12 18:12

EU, J&J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4번째 백신 확보(종합2보)
EMA, 18세 이상에 사용 권고…"효과·안전성·품질 기준 충족"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EMA의 권고에 따라 "우리는 방금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EU 내 사용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는 역내에서 사용 가능한 4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EU 집행위는 앞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백신을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앞서 이날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에서 조건부 판매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얀센은 존슨앤드존슨의 유럽 자회사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이날 평가 회의를 통해 이 백신이 효과, 안전성, 품질에서 기준을 충족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EU 집행위는 이미 구매 계약을 통해 존슨앤드존슨 백신 4억회 접종분을 확보한 상태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지금까지 EU 내에서 승인된 다른 백신들이 2회 접종을 필요로하는 것과는 달리 1회 접종만 하면 된다.
지난달 말 미국에 이어 이달 초 캐나다도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EMA는 임상시험 결과, 이 백신은 67%의 효능(efficacy)을 지녔으며, 부작용은 약하거나 중간 수준으로 백신 접종 며칠 후 사라지며, 가장 흔한 증상은 백신 주입 부위 통증, 두통, 피로감, 근육통, 메스꺼움이라고 설명했다.
EMA는 이번 결정으로 "EU 각국 당국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시민들의 삶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또하나의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첫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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