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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물가상승 압박 가중…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입력 2021-03-12 01:49  

브라질, 물가상승 압박 가중…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2월 0.86%로 5년만에 최고치…12개월 누적은 정부 억제 목표치 위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0.86%를 기록해 2016년 2월의 0.9% 이후 5년 만에 2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월 물가상승률이 0.25%인 점을 고려하면 상승 폭이 크다.
지난달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5.2%로 집계돼 정부 당국의 억제 목표를 위협했다.
정부 당국은 물가 기준치를 4%로 설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2.5∼5.5% 범위 안에 들면 억제 목표가 달성됐다고 본다는 의미다.
IBGE는 연료비 급등이 물가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가솔린은 7.11%, 에탄올은 8.06%, 디젤은 5.4% 올랐다.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에만 7%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4.52%로 2016년(6.29%)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월 20일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2%를 동결했다. 2%는 지난 1996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올해 말 3.25%, 내년 말에는 4.75%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라질 경제가 불황 속에서 물가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 양상을 나타내면서 2016년 좌파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유사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4.1%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저조한 것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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