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상사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9일 발행 예정인 회사채는 총 1천5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800억원을 ESG 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한 결과, 5천억원의 수요를 확보해 당초 계획인 1천500억원보다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전기차부품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한 팜 사업 환경사회정책(NDPE)을 선언하고, 선제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포스코[005490] SPS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코어,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에 참여하는 등 환경영향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의 성공적인 수요 예측은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올해를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실행방안을 수립,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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