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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 10개 중 4곳, 코로나19 여파로 감원

입력 2021-03-14 12:16  

베트남 기업 10개 중 4곳, 코로나19 여파로 감원
현지 상공회의소 "'외국기업 탈중국' 기회 활용해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베트남 기업 10개 중 4곳가량이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세계은행이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 결과 35%가 팬데믹(대유행)의 영향 때문에 인력을 줄였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또 수요 감소, 현금 유동성 부족, 생산 및 공급 차질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호소한 업종은 섬유·의류 부문이었다.
해당 업종의 97%가 손실을 보았다고 답했으며, 정보통신(96%), 전자 장비(94%) 업종이 뒤를 이었다.
전 업종에 걸쳐서는 87%가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설립된 지 3년 미만인 초소형 기업들이었다.
VCCI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고용 유지 장려금 및 직업 훈련비 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팬데믹을 계기로 미국, 일본, 유럽, 호주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이런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 기업 1천564곳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87.9%가 피해를 봤고, 22%가 감원을 단행했다고 답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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