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대책, 주택 매수심리 꺾기엔 '미풍'

입력 2021-03-15 15:04  

2·4 대책, 주택 매수심리 꺾기엔 '미풍'
2월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 여전히 높아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의 2·4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가 여전히 고조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43.0을 기록해 전달 144.4에서 1.4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서울은 142.8에서 140.8로 2.0포인트, 경기도는 146.1에서 142.9로 3.2포인트 낮아졌지만 인천은 140.4에서 149.7로 오히려 9.3포인트 올랐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와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정부는 2·4 대책을 통해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 전국 83만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심에 주택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집을 사려 하는 '패닉바잉'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폭탄' 수준의 주택공급 계획을 내놓았지만 아직은 시장 주택 소비 심리에는 큰 영향을 주진 못한 것이다.
지방의 소비심리 지수는 127.9로 전달 131.2에서 3.3포인트 내렸다.
작년 7월 170을 넘길 정도로 과열됐던 세종은 지난달 136.2에서 118.9로 17.3포인트 지수가 내려갔고 대전은 142.9에서 137.2로 5.7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부산은 121.7에서 122.9로, 충북은 134.2에서 136.4로, 전북은 130.4에서 139.1로 오히려 올랐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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