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리조트는 신사업 한 축"…금호리조트 경영진 인사

입력 2021-03-17 14:56  

금호석화 "리조트는 신사업 한 축"…금호리조트 경영진 인사
대표이사에는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 선임
박철완 상무 "주총에서 안건 통과시키기 위해 회사가 위법행위하고 있다" 공격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경영권 분쟁 중인 박철완 상무가 반대하는 금호리조트 인수와 관련해 17일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신사업 동력의 한 축으로 발전시킨다며 반박 대응에 나섰다.
박철완 상무는 회사가 최근 주주들을 상대로 위법한 방법으로 의결권 대리 행사를 권유하고 있다고 주장해 양측 공방이 이어졌다.

금호석유화학은 리조트 사업 담당 임원에 김진혁 전 호텔신라[008770] 상무를, 골프 사업 담당임원에 전유택 전 한솔개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는 영업·관리 전문가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조형석 상무를 선임하는 내부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외부 평가기관의 감정 평가 기관 등을 토대로 매긴 금호리조트의 부동산 자산가치가 약 7천900억원에 달한다면서, 부채 약 3천700억원의 부채를 제외하더라도 인수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고 회사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리조트로 다양한 부가가치와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 모델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며 "리조트 인수를 통해 그룹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철완 상무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회사 측이 이미 찬성·반대 표기가 된 위임장 용지를 주주들에게 교부하고, 사측 안건에 찬성하면 선물 등 특정 대가를 제공하는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상무는 "이러한 행위는 주주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절차적 정당성까지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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