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 활동가들, 애틀랜타 총격 애도…"공동체 보호 필요"

입력 2021-03-18 08:32   수정 2021-03-18 15:29

아시아계 미 활동가들, 애틀랜타 총격 애도…"공동체 보호 필요"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리더들이 17일(현지시간)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아시아계 공동체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지아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활동가들은 이날 '아시안 여성 6명 살해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연 줌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계,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아시아계 미국인 옹호 기금 이사인 아이샤 야쿱은 "반(反)아시안 폭력의 너무나 많은 부분이 특히 여성들에게 가해져 왔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공동체에서 가장 취약한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KAC(한미연합회) 애틀랜타 지부 사라 박 회장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우리는 공동체를 보호할 권리가 있고 공동체를 올바른 길로 이끌 권리가 있다"며 아시아계 미국인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및 지역사회 활동가인 렝 렝 챈시는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에 대한 폭력 공격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하면서 정책 당국자들에 대해 인종, 성별, 계층 문제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백인 로버트 에런 롱(21)이 애틀랜타 인근의 마사지숍과 애틀랜타 시내 스파 2곳에서 연쇄 총격 범행을 저질러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한 피해자에는 한인 4명과 중국계 2명 등 6명의 아시아계 여성이 포함됐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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