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한미 '북한 비핵화 공조' 발표에 높은 관심

입력 2021-03-18 18:19   수정 2021-03-18 18:20

중국 언론, 한미 '북한 비핵화 공조' 발표에 높은 관심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언론 매체들은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18일 북한 비핵화 해결에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이날 서울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2+2 회의'를 통해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등 국제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신속 보도했다.
특히 연합 훈련·연습을 통해 동맹에 대한 모든 공동 위협에 맞서 합동 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 내용을 소개하며 향후 동북아 정세에 끼칠 영향에 주목했다.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도 '한미 양국이 2+2 회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회담과 성명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펑파이는 한미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의지를 거듭 밝히며 한반도 관련 모든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펑파이는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동시 방한이 2010년 이후 11년 만이라며 양국의 외교와 국방 수장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회담을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족주의 성향의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한 민간단체 회원들이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앞에서 2+2 회의 결과를 거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사실을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이 단체 회원들은 방위비 분담협정 폐기와 쿼드 참여 반대 등을 주장하며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입에 붉은색 엑스(X) 표가 그려진 손피켓을 들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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