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총기 난사…나이트클럽·불법파티서 2명 죽고 12명 부상(종합)

입력 2021-03-21 09:44  

미국 또 총기 난사…나이트클럽·불법파티서 2명 죽고 12명 부상(종합)
파티 참석한 150명 한꺼번에 대피 소동
나이트클럽선 말다툼 벌이다 권총 난사



(서울·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김유아 기자 = 미국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3시 45분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 나이스타운 인근에 있는 한 식당 안팎에서 150명가량이 모인 불법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NBC 필라델피아 방송 등이 보도했다.
29살 남성 한 명이 전신과 머리 등에 총탄 14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고, 33∼41살 남성 3 명과 여성 2명 등 5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였다.
당국은 총격으로 인해 최소 150명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달아났다면서 이런 대규모 모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식당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단속에도 그대로 영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시 관계자와 접촉해 추후 제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니엘 아웃로 필라델피아 경찰국장은 최근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와중에도 즉흥적으로 열리는 대규모 불법 파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로 경찰국장은 날씨가 점점 풀리면서 총격 사건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1시 반께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1살의 여성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댈러스 경찰에 따르면 '프라임 바'라는 나이트클럽에서 두 집단 간에 말싸움이 벌어진 뒤 한 사람이 군중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또 다른 7명도 상처를 입고 지역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나이트클럽은 사람들로 붐비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신원이 확인되거나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사건이 일어난 동기와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경찰은 5천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결정적 도움이 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ku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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