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올바른 타이어 관리법은…"사계절용 타이어 장착해야"

입력 2021-03-23 12:40  

봄철 올바른 타이어 관리법은…"사계절용 타이어 장착해야"
봄비 대비해 타이어 마모 정도 체크도 필수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기온이 따뜻해지며 비가 내리는 봄철은 타이어에도 변화가 필요한 계절이다.
23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봄철에는 전체적인 기온이 상승하며 운행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 정도와 공기압 등 타이어의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면 봄철에는 반드시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 주행시 접지력과 제동성이 높지만, 일반 노면에서 주행할 때 소음이 발생하며 타이어 마모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봄비가 잦은 시기에는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거리는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길어지기 때문이다.
빗길에서의 미끄러짐 현상은 타이어의 배수 능력과 관련이 깊다. 타이어는 고무층 사이의 홈을 통해 도로 위에 고인 물을 배수시키는데, 타이어가 지나치게 마모된 경우에는 홈의 깊이가 얕아지면서 배수 능력이 감소한다.
심한 경우에는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 현상이 발생하면서 더 위험해질 수 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하는 경우 홈의 깊이가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7㎜인 새 타이어보다 제동력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홈 깊이가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했을 때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지만,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3㎜ 정도에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공기압도 중요하게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 저항이 커지고 열이 과하게 발생한다. 고속 주행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며 펑크가 날 수도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하면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분이 팽팽하게 부푼 상태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손상을 입기도 쉬워진다.
그러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타이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하며 균일하게 마모되면서 타이어 수명을 연장하고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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